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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돼지고기 수육 맛있게 삶는 방법
    먹방요리 2020. 8. 30. 12:20


    한 지붕에서 95세 동갑내기 시부모님을 저희 집에 모시고
    함께 살고 있는데 아버님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이
    수육이다 보니 자주 만들게 되네요.


    매번 만드는 수육이지만 좀 더 연하고 맛있게 만들고 싶어서
    '돼지고기 수육 맛있게 삶는 방법'을 검색해보니
    유자청을 넣고 삶는 방법이 눈에 띄어서
    따라 해 보았습니다.



    ♡ 재료 ♡


    돼지고기 수육용삼겹살, 뒷다리살, 된장, 생강, 커피가루, 유자차
    *

    전에는 대파와 양파, 사과 등도 넣었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수육을 만들어 보니
   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.
   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 보고 좋은 방법을 취하면 될 것 같습니다.
    *
    저희 집은 부모님은 비게가 적당히 섞인 삼겹살 수육을 좋아하시고
    초딩 입맛인 저희 내외는 살코기 위주로 먹는 스타일이라
   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선호하는데 이번에는 돼지고기 앞다리살 수육용이 
    품절이라 할 수 없이 뒷다리살 주문했는데 
   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의 맛이 다르네요.
    앞다리살 수육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.
    *
    뒷다리살은 많이 뻑뻑하네요
    다음엔 앞다리살 없으면 그냥 삼겹살수육용만 구입해서
    수육 만들기로 다짐했네요. 


    돼지고지, 된장, 생강, 커피가루, 물을 넣고 센 불로 끓이다가
    끓어오르면 유자차를 넣으면 됩니다.

    돼지고기 한 근당 유자청 3스푼 넣으라고 하더라고요.
    저는 유자청을 듬뿍듬뿍 퍼서 감으로 넣었어요.


    유자청을 넣었다고 단맛이 나거나 그렇지는 않더라고요.
    유자청을 넣어서 그런지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가
    전혀 안 나고 육질도 연하고 맛있었습니다.

   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수육은 돼지고기 특유의 누린 맛만
    잘 잡아도 성공이라고 봐요.

    대파, 양파, 사과 등을 안 넣어도 넣었을 때보다도 훨씬
    맛이 깔끔하고 맛났어요.

    유자청이 없으면 다른 과일청도 괜찮다고 하네요.



    저는 수육 썰때 과일칼로 썰어야 얇게 잘 잘리더라고요.
    아버님께서 얇게 썰어달라고 부탁하시는데
    그게 쉽지가 않네요^^;;


    직사각형 접시에 담은 게 저희가 먹을 뒷다리살 수육~
    동그란 접시에 담은 게 부모님께 드릴 삼겹살 수육이에요.



    아버님께서 맛있다고 해 주셔서 기쁘네요


    저희는 이런 살코기만 있는 수육을 좋아하는데
    다음엔 절대 절대 돼지고기 뒷다리살로는 안 만들려고요.
   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의 뻑뻑함의 정도가 이렇게 다를 줄은 몰랐어요.
     

    앞다리살도 거의 비게가 없고 살코기만 있지만
    부드러웠던 것 같은데 말이에요.


    새콤달콤 양파장아찌와 쌈장, 마늘을 곁들여 먹었어요.
   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수육은 새콤달콤 양파장아찌와 
    함께 먹을 때가 가장 맛있더라고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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